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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 경기의 수영, 수영 기술, 트랜지션 준

by 머니스톰 2025. 6. 4.

Swimming in a triathlon

철인3종 경기는 극한의 체력과 전략적 운영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종합 스포츠이다. 경기 순서는 수영으로 시작하여 사이클을 거쳐 달리기로 마무리된다. 이 세 가지 종목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므로 각 파트의 체력 소모가 다음 종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첫 번째 종목인 수영 파트는 경기의 전반적인 리듬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장거리 수영과 달리 철인3종 수영은 오픈워터 환경에서 진행되며 파도, 수온, 시야 확보, 집단 헤엄과 같은 여러 외부 요소들이 경기 흐름에 개입하게 된다. 따라서 단순히 빠르게 수영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전략적 위치 선정, 페이스 조절, 경쟁자와의 거리 유지, 수온 대응과 같은 세부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또한 수영 직후 바로 이어지는 사이클 종목을 위해 체력 분배와 트랜지션 준비도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철인3종 경기의 수영 파트를 구성하는 전략적 요소와 실제 운영 방식, 기술적 접근 방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이 종목의 복합성과 전략성을 조명한다.

철인3종의 수영

철인3종 수영은 대부분 오픈워터에서 진행되며 수영장 경기와 달리 자연적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바다, 호수, 강 등에서 열리는 이 경기는 파도, 수온, 시야, 조류 등 다양한 환경 요인이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첫째, 수온의 변화는 체온 유지에 영향을 주며 낮은 수온일 경우 체온 손실을 줄이기 위해 웻슈트 착용이 허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웻슈트를 입는 경우에도 어깨와 팔의 유연성 제한이 발생하므로 장단점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파도나 물결의 방향은 헤엄치는 경로와 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사전 코스 파악이 필요하다. 셋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앞서가는 선수의 발차기 물결을 통해 방향을 추정해야 한다. 전략적으로는 초반 스타트에서 가능한 한 좋은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깥쪽보다는 코스 안쪽에서 출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며 집단 중간에 위치하여 물살을 이용하는 드래프팅 효과를 노리는 것도 주요 전략 중 하나이다. 드래프팅은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상위권 선수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환경에 대한 사전 적응과 시뮬레이션 훈련은 경기 전 반드시 수행되어야 하며, 코스의 모양, 부표 위치, 회전 지점의 파악은 전략 수립의 기본이 된다.

수영 기술

철인3종 경기의 수영 파트는 전통적인 자유형 수영 기술을 기본으로 하지만 마라톤처럼 긴 거리와 이어지는 종목을 고려하여 기술 활용과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이 더욱 강조된다. 전형적인 스프린트 수영과는 달리 고속보다는 안정적인 리듬 유지가 중요하다. 스트로크의 길이는 길게 유지하되 불필요한 근육 사용은 피하고 팔과 어깨의 회전은 유연하게 진행해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초기 수십 미터 동안에는 빠르게 치고 나가지만 중간 이후 구간부터는 자신의 템포를 유지하며 다른 선수와의 간격을 조절한다. 이 때 자신의 능력보다 과한 속도로 밀어붙일 경우 체력 고갈로 사이클에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킥 동작은 상체 회전에 리듬을 맞추기 위한 정도로 유지하며 다리를 강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체 근육의 에너지 소모를 줄여 이후 종목인 사이클과 러닝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특히 발차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산소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므로 효율적인 호흡 리듬 조절이 필수이다. 또한 시야 확보를 위한 헤드 업 기술도 중요하다. 일정 간격으로 고개를 들어 전방을 확인하면서 방향을 조절하는 것은 필수 기술이며, 이는 평소 수영장 훈련에서는 익히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오픈워터 특화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트랜지션 준비

철인3종 경기에서 수영 이후 곧바로 사이클로 연결되기 때문에 트랜지션 전 준비는 전체 전략의 일부로 간주되어야 한다. 수영이 종료되는 지점부터 트랜지션 구역까지의 동선 파악은 물론 장비 착용 순서와 절차의 숙련도 또한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수영 종료 직전에는 심박 수를 안정시키기 위해 스트로크 속도를 점진적으로 줄이며 마무리 구간에서는 킥 동작을 조금 더 활용하여 하체 혈류를 확보하는 전략이 사용된다. 물에서 나올 때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수면에서 육지로의 전환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트랜지션에서는 사이클화를 빠르게 착용하고 헬멧과 번호표 부착 절차를 익숙하게 반복해야 하며 이는 단순한 신체 훈련이 아닌 루틴화된 절차 수행 능력을 요구한다. 숙련된 선수일수록 트랜지션에서 수십 초에서 일 분 이상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 시간은 전체 경기 순위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또한 트랜지션에서는 수분 섭취와 체온 조절도 고려해야 한다. 수영 중에는 체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후 자전거에 탑승할 때 근육 경직을 막기 위한 준비도 중요하다. 모든 트랜지션 과정은 경기의 일부로 간주되므로 이에 대한 훈련은 필수적이다.

결론

철인3종 경기는 각각의 종목이 독립적으로 중요한 만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수영 파트의 전략적 중요성은 매우 크다. 자연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 체력 분배 기술의 효율화 그리고 트랜지션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성공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수영은 경기의 시작이지만 동시에 전체 흐름을 설정하는 기준점이 된다. 상위권 선수들은 수영에서 앞서 나가며 트랜지션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이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다. 반대로 수영에서 밀리게 되면 이후 두 종목에서 극복해야 할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철인3종 수영 전략은 환경 분석 체력 조절 리듬 유지 그리고 다음 종목을 위한 연결까지 포함하는 총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을 잘 통합한 수영 운영이 경기 전체를 성공으로 이끄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